예술작품(藝術作品)처럼 곱게 늙고 싶습니다 노인(老人)에게 간절(懇切)한 소망(所望)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곱게 늙고 싶은 것일겁니다. 가난(家難)에 시달리지도 않으며, 건강(健康)하고 즐겁게 행복(幸福)하게 살아서 병고(病苦)를 피(避)해가며 아름답고 멋지게 삶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단풍(丹楓)의 아름다움과 저녁노을의 황홀(恍惚)한 색채(色彩)를 닮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노을과 단풍을 닮아서 자연(自然)의 질서(秩序)에 순응(順應)하며, 앞서 가지도 않고 뒤처지지도 않게 순서(順序)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인생(人生)의 모든 과정(過程)도 자연의 질서 따라 봄에는 씨 뿌리고 여름에는 가꾸고 가을에는 걷어 드리며, 겨울에는 자연의 선물(膳物)인 열매로 겨울준비(準備)로 들어가고 또 새로운 봄을 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