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3

노년을 뜨겁게

[노년(老年)을 뜨겁게] 마음이 뜨거우면 몸은 녹슬지 않는다. 나이 많아도 마음을 뜨겁게 가지려는 의지(意志)를 놓지 말고 내적(內的) 젊음을 유지(維持)하며 유유자적(悠悠自適) 삶을 즐겨야한다. 젊음의 정열(情熱)이 식은 자리에 겸손(謙遜)과 감사(感謝)로 채우고 시련(試鍊)과 고통(苦痛)을 이겨 낸 뜨거운 의지로 노년(老年)의 길을 당당(堂堂)히 가야한다. 처절(悽絶)한 상실(喪失)의 고통을 통해 영혼(靈魂)의 안식처(安息處)를 믿음으로 찾고 넓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용서(容恕)하며 만족(滿足)하면 노년은 아름답고 행복(幸福)하다. 삶을 마치는 순간(瞬間)까지 의식적(意識的)으로 마음을 달구어 뜨거운 노년(老年)으로 살고 싶다. 꿈과 희망(希望), 믿음과 사랑은 뜨거운 마음이 주는 화려(華麗)한 열매며..

인생과 삶 2022.03.28

잘 익은 사과향기 같은 멋쟁이로 살자

[잘 익은 사과향기 같은 멋쟁이로 살자] 잠이 깨면 그때부터 자유다. 하루라는 시간이 모두 내 꺼다. 무얼 하든, 무얼 먹든 나의 자유, 내 마음 대로다. 구속도 없고 속박도 없고 의무도 없고 책임도 없다. 하고 싶은 일 하면 되고 가고싶은 곳 가면 된다. 세월이 흘러 인생 일흔 줄에 들어서야 나를 위한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나만의 주체성, 무엇이든 내가 알아서 하면 되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이 없으니 완전 자주적이고 민주적이다. 일흔 줄에 들어서 비로소 나의 인생이 이렇게 넉넉하고 풍요롭게 된 것이 놀랍지 않는가? 더구나 무슨 짓을 해도 그릇됨이 없다는 일흔 줄에, 무슨 일을 해도 부끄럼이 없다는 나이에 말이다. 그러나 매일 먹고 놀고, 놀고먹고 무위도식, 허송세월해서야 될 말인가? 하고픈 일..

인생과 삶 2022.03.13

황혼처름 아름답게 석양처름 황홀하게

[황혼(黃昏)처럼 아름답게, 석양(夕陽)처럼 황홀(恍惚)하게] 일흔 줄은 인생(人生)의 황혼(黃昏)이다. 황혼은 석양(夕陽),아름다운 노을이다. 그러나 왜 우리들의 황혼, 외로움과 슬픔뿐 이라는 가? 꽃은 곧 지기 때문에 아름답다. 황혼도 곧 닥칠 어둠 때문에 아름답다지만, 왜 우리들의 노년(老年)은 체념(諦念)과 후회(後悔) 속에 한숨으로 살아야 하나? 인생 일흔 줄은 잘익은 과일처럼 완벽(完璧)한 성숙(成熟)일수도 있는데 그래서 또 다른 생(生)의 시작(始作)을 알리는 우렁찬 팡파르일수도 있는데 말이다. 무엇을 해도 어긋나지 않는 나이, 인격(人格)과 인품(人品)이 세월(歲月) 따라 익는 나이, 무엇이 두려워 눈치만 보는가? 무엇이 모자라 아직도 탐욕(貪慾) 을 버리지 못했는가? 이제 마지막 성취(成..

인생과 삶 202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