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삶

잘 익은 사과향기 같은 멋쟁이로 살자

매일 기쁨 2022. 3. 13. 15:45

[잘 익은 사과향기 같은 멋쟁이로 살자]

 

잠이 깨면 그때부터 자유다. 하루라는 시간이 모두 내 꺼다. 무얼 하든, 무얼 먹든 나의 자유, 내 마음 대로다.

 

구속도 없고 속박도 없고 의무도 없고 책임도 없다. 하고 싶은 일 하면 되고 가고싶은 곳 가면 된다.

 

세월이 흘러 인생 일흔 줄에 들어서야 나를 위한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나만의 주체성,

 

무엇이든 내가 알아서 하면 되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이 없으니 완전 자주적이고 민주적이다.

 

일흔 줄에 들어서 비로소 나의 인생이 이렇게 넉넉하고 풍요롭게 된 것이 놀랍지 않는가?

 

더구나 무슨 짓을 해도 그릇됨이 없다는 일흔 줄에, 무슨 일을 해도 부끄럼이 없다는 나이에 말이다.

 

그러나 매일 먹고 놀고, 놀고먹고 무위도식, 허송세월해서야 될 말인가? 하고픈 일 하면 되고 제일 잘하는 일 즐기면서 살면 된다.

 

친구 만나 점심 나누면 되고 그리움과 사랑 나누며 어울리면 된다. 절대 구질구질하지 않게 멋있고 아름다운 심성으로 살아야 한다.

 

주책스럽고 망령스런 탐욕 같은 것 버리고 세상사 모두 달관한 원로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권위와 존경은 공짜가 아니다.

 

스스로 노력과 모범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너그럽고 관대함은 필수이고 아픔과 갈등을 풀어가는 포용력도 있어야 한다.

 

가슴을 열고 스스로 먼저 다가가서 가슴이 따뜻한 이웃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질 익은 사과 향기처럼 원로의 향기가 나는 사람, 멋쟁이로 살자.

 

즐겁고 아름다운 삶도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린 것 아닌가? 각본, 연출, 주연 모두 자기 자신이다.

 

한 번 뿐인 인생, 다시 못 오는 인생. 멋쟁이 원로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여 농 권우용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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