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人生)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변화(變化)가 많아 예측(豫測)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이지요. 복(福)이 화(禍)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 등, 변화는 끝이 없고 그 깊이는 예측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실패(失敗)하면 다시 일어서면 됩니다. 한 어부(漁夫)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부에게는 아내와 두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自身)을 이어 두 아들 모두 어부가 되길 바랐습니다. 어느 날 어부는 화창(和暢)한 날씨에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나갔습니다. 아내가 정성(精誠)껏 싸준 도시락까지 챙겨 기분 좋게 조업(操業)을 시작(始作)했는데, 오후(午後)가 되자 맑았던 날씨가 음산(陰散)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