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여수의 삶

[심여수(心如水)의 삶]

 

“햇빛과 같이 밝고 연꽃과 같이 맑은 생각으로 오늘의 문을 열고, 날마다 기쁜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그리고 늘 감사하며 살자!”

 

같은 물이라도 뱀이 마시면 독(毒)이 되고 젖소가 마시면 우유가 됩니다. 똑같은 종이도 생선을 싸면 비린내가 나고 향(香)을 싸면 향기가 납니다.

 

독과 비린내는 버리고 우유와 향기가 되어 나의 생활이 이웃에게 모범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가정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행복해 질 것입니다.

 

(1) 이것이 심여수(心如水)의 삶, 마음가짐입니다.

 

 

태산(泰山)이 안개에 가렸다고 해서 동산이 될 수는 없고 참나무가 비에 젖었다고 해서 수양버들이 될 수 없듯이 걸레를 빤다고 행주가 될 수 없고 여름에 고드름이 얼면 인류에 큰 재앙이 올 것입니다.

 

파리 모기가 귀찮게 한다고 해서 모두 없앤다면, 사람을 더 괴롭히는 나쁜 곤충이 대신할 것이니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2) 이것이 자연의 이치(理致)에 순응하는 심여수(心如水)의 자세(姿勢)입니다.

 

 

오만과 방자한 마음이 있거들랑 이제 모두 휴지통에 버리고 겸손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며 삽시다. 그러면 주변 모두가 나를 사랑해 주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부족한 마음을 재물이 아닌 여유로움과 배려 그리고 사랑으로 채워가는 그런 삶을 살고 이웃을 만나면 싱긋 눈인사라도 먼저하면 상대에게선 해바라기 웃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좋은 친구 한 사람 만나는 것은 다시없는 축복이고 행운인 것입니다. 좋은 친구는 지위가 높은 친구가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이며 격(格)의 없는 말이 통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친구는 지위나 성공을 보고 찾아온 사람이 아니라, 처음부터 꿈을 함께 하며 미지의 먼 길을 같이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친구는 서로 떨어져 있어도 마음이 통하고 함께 있으면 더욱 빛이나고 서로에게 행복을 만들어 줍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친구는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 하늘 끝까지 함께해 줄 친구는 바로 남편은 아내, 아내는 남편 밖에 없습니다.

 

오랜 친구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그 앞에서는 바보가 되어도 흉(凶)이 되지 않고 다소 부족하고 미천해도 모두 덮어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가벼운 친구는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곧 끝을 내지만 참된 친구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선행을 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오염된 세상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

 

진실한 삶은 자신의 욕망을 이길 수 있는 수 있는 사람이고 성실한 사람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도 잃지 않는 사람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정답은 있을까? 없습니다.

 

옛 스님들의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즉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정의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렇게 간단하게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것이 또한 인생인 것입니다.

 

맑고 밝은 마음들이 가득하여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연등처럼 당신이 머문 자리마다 두고두고 좋은 말을 하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이름을 남기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3) 이것이 바로 심여수(心如水)의 삶, 마음가짐인 것입니다.

 

 

'한 번 지나간 날은 영원히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모든 만물은 일체로 서로가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어서

 

어느 하나도 서로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인생에 깊은 진리 이것이 바로 인연(因緣)의 법칙(法則)이다.

 

그리하여 만물은 원래 모든 것이 한 뿌리인 것이다. 그 냥 스치는 인연도 일기일회(一期一會)의 연(緣)이라고 하지요.

 

우리는 원래부터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을 품고 살도록 조물주께서 창조하셨으니 현실은 그것과는 동떨어지게 사는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많이 가진 자의 즐거움이 적게 가진 자의 기쁨에 못 미치고 많이 아는 자의 만족이 적게 아는 사람의 감사에

 

못 미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빼고 더하다 보면 마지막 계산은 양쪽이 비슷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만하거나 자랑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우리가 친절하고 겸손하며 서로 사랑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것이 일기일회의 평범한 진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 혼자 만이 아니라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깨끗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볼 수 있고, 진실을 보게 되므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므로 악업을 짓지 않으며, 선(善)한 일만을 짓게 되어 이상적인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합시다. 위대한 사람은 두 개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아파하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을 인내하는 마음입니다.

 

승자는 새벽을 깨우고, 패자는 새벽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출발도 하기 전에 계산부터 하는 사람은 패자의 모습입니다.

 

 

우리들 삶의 길에는 실망과 손실과 후회가 동행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當)하지도 않은 것을 미리 염려하고 걱정하며 한숨을 쉬며 불행을 예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우리의 힘으로 제거할 수 있는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없애 버리고 살아가는 생(生)의 모험에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어

 

불행의 씨앗을 사랑의 열매로 가꾸는 지혜는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그 선택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입니다.

 

욕망은 채워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것은 본성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욕망은 채워질 수도 있으나 하지만 또 다른 욕망이 몇 배로 생겨날 것이다.

 

욕망이라는 것은 그것을 한 번 성취하면 결코 멈출 수 없는 제동장치와 같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이를 이해하게 되면,

 

바로 지금이라도 그 욕망을 멈출 수 있을 것입니다. 욕망이 생기고 없어지는 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4) 이와 같이 '마음가짐을 물과 같이 하란 뜻'이 "심여수(心如水)"입니다.

 

 

남을 탓하는 태도나 교만한 마음가짐은 자신의 인간적인 관계마저도 원만치 못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겸손한마음으로 솔선수범하는 자세는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게 되며,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보이면, 그릇이 큰 인간으로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5) 이것이 "심여수(心如水)의 삶, 마음가짐"인 것입니다.

 

흐르는 물의 진리에 따라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런 인생 앞날에 좋은 일로만 가득한 당신의 삶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