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노년(老年)의 마음가짐] 사람이 나이가 많아도 삶을 마치거나 생의 신비를 모두 안 것은 아닌데, 행복을 더 이상 기대하지도 않으며 희망과 꿈을 포기하고 생활하는 노년이 있는 것은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다. 늙음은 젊음보다 살아본 경험이 조금 더 많다고 하는 것뿐인데 진리와 즐거움과 아름다운 삶을 외면 할 수밖에 없는 막다른 길에 놓여 있어 감동과 사랑에 인색해지는 것은 인간의 품위를 포기하는 것이다. 인간이 나이에 혹(惑)하지 않고 삶이 주는 교훈과 멋을 조금은 알고 초연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노년이 되어서야 조금은 알게 된다. 기쁨과 행복을 기대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노년을 비참하게 만드는 정신적 죄악이다. 늙음을 인간 고통의 절정기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마음 새롭게 가짐에 ..